글또 8기 회고

Intro

글또 8기가 끝나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돌이켜보면 모임을 시작했을 때와 현재의 모습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회고를 시작하기 전에 8기 지원글과 다짐글을 첨부했습니다.

• 글또 8기 지원글: 🔗
• 글또 8기 다짐글: 🔗

 

Coffee Chat

글또에서 주최한 커피챗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내향적인 사람이라 이러한 기회가 특히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자주 보던 블로그를 작성하시는 분도 뵐 수 있었고, 다양한 도메인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고민과 해결 방법뿐만 아니라, 꿈 얘기를 할 때 반짝이던 눈을 보면서 제 눈도 같이 반짝였던 것 같습니다.

 

글또 멤버분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점은 "세상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히 산다고 생각했었지만, 커피챗을 하면서 고개는 절로 숙여졌습니다.

 

Writing

글또를 시작하기 전에는 주로 스터디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글또를 시작한 후에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업무적으로 마주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랐던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글또에서 제출한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 1회차 제출  |  2023-02-12 12:46:18  |  글또 8기를 시작하며
✅ 2회차 제출  |  2023-02-20 02:58:53  |  Chapter 4. 통계 및 머신러닝을 위한 텍스트 데이터 준비
⛔️ 3회차 패스
✅ 4회차 제출  |  2023-03-26 15:23:56  | 분석가를 위한 ERD 그리기 (Draw io VS Mermaid)
⛔️ 5회차 패스
✅ 6회차 제출  |  2023-04-22 19:49:36  |  데이터가 이끄는 성장, 1인 데이터 분석가의 이야기
✅ 7회차 제출  |  2023-04-28 13:53:07  |  이벤트 로그 체계 구축 여정
✅ 8회차 제출  |  2023-05-11 19:16:49  |  Chapter 4. 이산형 확률 분포
✅ 9회차 제출  |  2023-05-31 19:46:15  |  Sendbird AI chatbots BrightTalk
✅ 10회차 제출  |  2023-06-13 00:52:28  |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 11회차 미제출 

✅ 12회차 제출  |  2023-07-12 21:07:27  |  지표 탐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한 이야기

 

2번의 패스 기회와 1번의 미제출 기록이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사실 12회차 글을 11회차에 작성하고, 12회차에 회고글을 작성하려고 했으나.. 제출 마감 시간을 깜빡했습니다 ㅠㅠ

다음 기수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All 제출을 목표로 해보고 싶습니다.

 

Achievement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정했던 목표와 다짐을 얼마나 이루어냈을까요?

총 5개 중에서 4개를 이뤄냈습니다.

 

1. 블로그 이전 ➡️ velog에서 tistory로 이전 성공!
2. 논문 요약 ➡️ 실패 ㅠㅠ
3. 책 리뷰 ➡️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4. 스터디 ➡️ 확률 통계 스터디를 했었고, 최근에 인과추론 스터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5. 회사 기술 블로그에 글 작성 ➡️ 이벤트 로그 체계 구축 여정

회사 기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것은 사실 이루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회사를 대표하는 블로그에 글을 써도 될까?",  "나의 콘텐츠가 그 정도의 내용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는 내용이지 않을까?"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주변 동료의 격려에 힘입어 "그래도 필요한 분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Result

글또 활동 중에서 결과가 가장 좋았던 글은 작성에 가장 공을 들였던 이벤트 로그 체계 구축 여정입니다.

 

운이 좋게도 글또 큐레이션에 선정되었습니다.

큐레이션 글을 즐겁게 보다가 제가 작성한 글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던 것 같습니다.

글또 슬랙 큐레이션 채널

 

회사 동료 분이 코드너리 최근 7일 가장 많이 읽은 글에도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물론 1주일 뒤에 결과는 바로 변했지만, 제가 작성한 글이 순위에 들었다는 사실에 얼떨떨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 동료분이 캡쳐해준 사진

 

출퇴근 길에 가끔 커리어리를 봤었는데, 양승화님이 제 글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평소에 양승화님의 블로그 글과 책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글을 공유해 주셔서 영광스러웠습니다.

 

커리어리 양승화님 페이지

 

글또 활동 중에 작성했던 글을 기반으로 데이터리안에서 인터뷰와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데이터리안에서 강의를 듣고 세미나에 참가하던 수강생이었는데, 연사로 참여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좋게 봐주신 분 보민님이 계셔서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인터뷰 글: 지표 설계부터 모델링까지 다 하는 1인 분석가 이야기
• 세미나 내용: 2023년 7월 세미나 슬라이드

 

Learned

글또를 마치면서 글을 쓰는 것의 효과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제가 생각한 글쓰기의 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생각을 정리하면서, 작업을 했던 목적과 문제해결 등 모든 과정을 회고할 수 있다.
2. 글을 쓰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ex. action plan)
3. 독자를 배려하는 문장과 단어를 고민하게 된다.

 

글또 모임에서 느낀 장점도 적었습니다.

1. 콘텐츠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업무, 스터디 등)
2.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새로운 영감과 자극을 받는 것 같다.
3. 훌륭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Wrap up

글또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글의 소재도 다양해지고,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커피챗, 반상회) 재밌는 스터디들(대포피또, 인과추론)도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글또에서 활동하면서, 성실하고 멋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스로 바쁘게 살면서 성실하다고 생각했지만, 글또를 참가하고 나서는 "성실하다"는 말을 꺼내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꿈과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 정리도 많이 하고 도전 의지도 생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