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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by SmilingSammy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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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2023년은 참 많은 변화를 느꼈던 해이다.

30대로 첫 해를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운이 좋게 다시 20대로 회귀하는(?) 체험을 했다.

또한 상반기에 개인적으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말에 이직을 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글쓰기

글또 8기를 시작하면서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주로 공부한 내용, 코딩 테스트 문제만 올렸었는데,
올해부터 업무를 하면서 겪은 생각과 노하우 및 세미나 or 컨퍼런스를 참가하면서 배운 내용도 작성했다.

 

글쓰기를 하면서 알게된 장점은 크게 3가지였다.

  1. 생각을 정리하면서, 작업을 했던 목적과 문제해결 등 모든 과정을 회고할 수 있다.
  2. 글을 쓰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ex. action plan)
  3. 독자를 배려하는 문장과 단어를 고민하게 된다.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글 Top 5는 아래와 같다.

 

취미 & 스터디

뜸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집 근처에 있는 헬스장을 주 3회 이상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운동을 하는 순간 피로도가 쌓이는 기분이 들지만, 역설적이게도 운동을 안 하면 다음 날 업무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헬스를 하면서 "근육이 맛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지만, 나는 아직도 헬스장 가기가 귀찮고 두렵다.

 

올해는 전시회를 정말 많이 다녔다.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전시회에서 들려주는 작가의 인생 이야기와 작품을 알아가는 것이 재밌었다.

그중 "모네"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치관과 태도가 멋있게 느껴져 팬이 되었다.

더 알고 싶어서 도 찾아봤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전시회에서 찍었던 사진들

 

사모예드를 만나러 갔다.

나는 사모예드를 참 좋아한다. 아기 북극곰 같은 외모에 항상 웃고 있는 모습이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상수동에 있는 "겨울이 머무는 집"에서 사모예드를 만날 수 있었다.

가끔 운이 좋은 날에 길거리에서 사모예드를 마주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심장이 멎는 기분이 든다)

환경과 상황적 요건을 갖춰서 사모예드와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장소: 겨울이 머무는 집

 

올해는 총 4개의 스터디를 참가했었다.

스터디를 하면서 지식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독서 모임에서는 책에 진심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시야가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Book

올해 총 60권의 책을 읽었다. 

책을 좋아해서 시간 날 때 조금씩 보긴 했었지만, 내 기준에서 이렇게 많이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장르는 다양하게 읽으려고 노력했고, 편협된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장르를 도전할 계획이다.

 

올해 읽은 책 목록

 

책을 읽고나면 1주일까지는 기억이 나다가 이후에는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어떻게 해야 책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을지 고민했었다.

아래 2가지 습관을 가진 후에 책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

  1.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과 질문 3가지(기술 도서는 배운점 3가지) 씩을 꼭 메모
  2. 책을 다 읽은 후에는 한 줄 평을 작성

 

독서 모임을 하면서 알게 된 교훈은, 발제한 책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것이다.

발제를 하려면 질문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자세히 읽고 어떤 질문을 뽑을지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발제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은 후로는 책이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다.

읽었던 책의 종류와 작성했던 기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기술 블로그 작성

언젠가는 쓸 수 있겠지, 마음만 먹었던 일을 올해 해냈다.

사실 글을 쓰기까지 많이 고민했었다.

  1. 남들이 이미 아는 내용일까봐..
  2. 나의 콘텐츠에 대한 확신의 부족
  3. 회사를 대표하는 기술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다는 부담감

스포카의 동료들이 많은 격려를 해주셨고, (특히 spoqa의 Ryse님, Kei님 감사합니다. 🙇🏻‍♂️)

'필요한 분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란 생각으로 용기를 내서 쓸 수 있었다.

스포카 기술 블로그

 

게시한 글이 운이 좋게도 큐레이팅을 받을 수 있었다.

  1. 글또 슬랙 큐레이션 채널
  2. 코드너리 최근 7일 가장 많이 읽은 글 Top5 선정
  3. 양승화님 커리어리

인증샷은 글또 8기 회고 글에 이미 올려서 제외했다.

 

데이터리안 인터뷰 & 세미나

데이터리안은 SQL, GA4강의와 세미나를 들으면서 알고 있었던 플랫폼이다.

이전에 작성했던 글들을 데이터리안에 계시는 보민님이 좋게 봐주셔서 인터뷰와 세미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인터뷰도 세미나도 둘 다 처음 해봐서 많이 떨렸지만,

데이터리안 멤버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피드백도 활발하게 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2023년 7월 데이터리안 세미나

 

퇴사

정들었던 스포카에서 퇴사했다.

 

스포카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회사였다.

원맨팀 분석가로서 다양한 업무도 했었고, 다양한 부서의 많은 분들이 잘 챙겨주신 덕에 혼자여도 외롭지 않았다.

그렇기에 떠날 때 무척 더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퇴사하는 날에 찍었던 사진

 

이직

쿠팡에 입사했다.

 

이직할 때 쿠팡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3가지였다.

  1. 국내 커머스 1등 기업
  2. 데이터가 풍부한 회사
  3. 업무 시간에 영어를 사용하고, 외국인과 함께 일해볼 수 있는 경험

 

언젠가는 꼭 입사하고 싶었던 회사였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고 설렜다.

Coupang 로켓 & 명함 사진

 

2024 목표

  •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기
  • 수영 배우기
  • 책 40권 이상 읽기
  • Output 만들기 (아직 구체적인 계획 없음)
  • 영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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